심바는 잘 있습니다. 

입양된지 며칠 후 포스트 이외에는 사진을 찍어 올리진 못했습니다.

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소소하게 포스틴 해놓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약하자면


- 안들리는 척 하기. (의사는 어느정도의 청력이 있다하는데...)


- 드라이브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고 (네온사인을 보면 환장합니다.)


-그렇게 얌전하고 조용하던 친구가 말썽쟁이가 된 것


- 성별을 잃은것.... 


- 주인을 닮아 살이 찐... 것


- 다이어트 사료를 먹였더니 사료를 두배로 먹는 똘똘함으로 비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침에 깨워주는 성의 (뭐 어차피 본인의 식욕에 의한 일이긴하나...)



그간의 모든일을 거쳐 이렇게 폭풍 성장 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8 | -0.33 EV | 16.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2:02:12 22:05:12


아아 친구도 생겼습니다. 친구 이름은 야야 .

가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탐을 내보이나 대체로 심바의 안하무인 스킨쉽에 당황하여 도망다닙니다. 


Canon |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2.8 | +0.67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2:02:12 21:52:26


뭐 어쨋든 우리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개구쟁이와 새침떼기 정도 되겠네요.


                                                         개구쟁이 심바                                                 새침떼기 야야

Canon |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2.8 | +0.67 EV | 16.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2:02:12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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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dream  

MAMA 2분 생각

  사람 - 2012/01/17 17:07

오늘은 결혼한 여동생 진옥이의 생일이다.

내가 대학교 4학년때 결혼을 했으니까 벌써 5년차 주부이며 소방관이다.아버지도 의령에 자주 내려가시는 이유로 이제 전주에 가는 것은  여동생 가족을 보는 것과 옛친구들을 볼때 뿐이다. 오늘 처럼 우연히 오랜 친구의 결혼식과 동생의 생일이 겹치지 않았다면 동생의 생일날 전주에 있을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을 것이다. 어쨋든 나는 전주를 내려가고 있다. 뭐가 필요한지 몰라 아직 고르지 못한 선물에 대해 생각하면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동생에게 문자를 했다.

저녁을 함께 하고 싶고 조카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간이 되는지 물어봤건만 시댁 친척들이 오신댄다.


-----

"에그 아숩네"

"건 그렇고 뭐 필요한거 없어? 내가 아직 선물 비슷한것도 못 샀다"



 

"ㅋ 난 없는데 ㅋ 조카껄로 대신해 주면 땡큐요. ㅋㅋ"


 

"ㅋ 연우 조카님꺼는 조카님꺼고, 그게 엄마의 마음인가. "

"쫌 짠하네. 너 필요한거 말해봐 니 생일이잖아"



 

"음 내필요한거...

연우를 보호해 줄 놀이방매트

연우를 안심심하게 해줄 타고 노는 장난감?

연우가 맘 놓고 물고 빨고 놀 수 있는 헝겊책 ? 요런거? "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 는 해댔지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이 상황과 이대화가. 

짠했다. 약간 슬펐고 그 약간 만큼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의 것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여동생에게 우리 엄마의 "필요없다!" 를 투영시켜서 일까...

동생읜 선물이 조카의 선물과 동일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 스러운 일이라는 것에는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불편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내 마음대로 두 삶을 억지로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누구에게 선물하는 것이 더 현명한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몇 번 보지 못했지만 너무나 예쁜 조카의 삶과  이젠 엄마가 되어 조카의 선물이 본인의 선물이 된 여동생의 삶 중 어떤 것에 선물할 것인가. 뭐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되는 문제지만.... 잠깐동안 동생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 불필요한 안쓰러움을 굳이 나는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조카의 삶이 뚜렷해질 동안, 내 여동생의 인생이 희미해지길 바라지 않는다. 나 또한 조금이나마 뚜렷해진 내 삶의 주행선 밑에 깔려 지워진 거의 희긋희긋한 선자국을 기억해내본다.


그리고 내 조카가 그리고 나의 자식이 커서 이 글을 한번 읽어주길 바래본다.


 

 -어렸을때 옥사진 찾아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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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턴가 연극을 보러거나 영화를 보러갈때 나는 리뷰를 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눈에 들어와 버리는 스포일러 일색의 댓글들과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댓글 알바들이 못마땅해서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귓동냥만으로도 검증됨 직한 것들을 보게된다. [늘근도둑 이야기] 처럼. 


이미 연극열전 의 최고 흥행작이며 스테디 셀러. 이 연극표를 지원해준 권대우님께 감사.

극단 차이무


 

                                                     더블캐스팅          김학선                  이중옥                  박상우


줄거리 



간단하다. 하는 짓만 봐도 딱 붙잡힐 것 같은 두 늙은 도둑이 고가의 미술품이 즐비한 부잣집을 털러 들어가서 결국 붙잡힌 다는 내용. _- 진짜다. 이거 다다. 조금 심심스럽기 까지한 이 내용이 2008년 연극 예매1 순위. 2009 골든티켓 파워상 대상 ,강신일 문성근 등을 시작으로  21년간 관객이 인정한 최고의 연극이 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요약 


1. 2인극의 끝판왕.


배우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2인극에서 이 두 늙은 도둑은 굉장히 사실적이다.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의 세상 풍자 섞인 대사들은 어디까지가 대사이고, 애드립인지 모호한 경계에 서 있다. 이 두 빈집털이범들은 남의 공간에서 아주 뻔뻔하게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웃음을 준다. 



2.도둑들의 세상 풍자


연극이 나이를 먹을수록 이 늘근 도둑들도 우리의 안에 산다.전.현직 대통령, 김문수와 오세훈등 지난 세기의 대통령들 2011년을 진정한 풍자로 몰아넣어 줬던 웃지도 못할 청지인들의 이름이 거론 되는 것만으로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뭐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에는 늘근도둑이 씹어야 할 현실세계의 도둑들이 꽤 된다는 점에서도 이 연극은 내 평생 몇번을 보아도 새로울 것 같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3. B10 의 비밀


이 연극은 처음 조명이 꺼지면서 부터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한다.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이 연극에서 하나의 사물로 동참한다. 하나의 미술품이 되기도 하고. 연극의 전반을 아울러 가장 중요한 핵심 소품이 되기도한다.  그 점에 역시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있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이 연극을 보고 있으면 , 웃음을 쉴 틈이 없었다. 재미있다. 

그리고 재밌게 이 연극을 보고 나온 후 든 생각인데..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될듯.


 


 

"과연 누가  도둑일까."

 


 


장소 : 아트원시어터 3관

기간 : 2012 . 1. 15 이제 끝나네요.

시간 : 화,수,목,금 8시 / 토요일 4시,7시 / 일요일 3시

문의 : 020 762-0010  (아~~주 친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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