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학문(學問)은 그 배운 것이 귀로 들어가 마음에 붙어 온몸에 퍼져 행동(行動)으로 나타난다. 소근소근 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行動)하니 한결같이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소인의 학문(學問)은 귀로 들어가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 정도이니 어찌 칠 척의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가
순자(荀子)
앞서 선정한 사자성어들을 읽고 나서였을까요. 입이저심을 보고 나서 몇분 지나지 않아 결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들은 것을 마음 속에 간직하여 잊지 않음'을 뜻합니다. 올해 아 이제 작년이군요. 작년 한 해는 개인적으로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잊지 못할 만큼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승진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도 했지요. 그렇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3년간을 공들였던 사업이 회사에서 철수 되고 , 제뜻과 관계없이 이직을 마음 먹어야 하기도 했었고. 지금까지의 쌓아온 경력이 무너지는 것 같아 서너달을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지쳤던 심신에 가장 위로가 됐던 건 역시 저를 걱정해주는 지인들의 격려, 그리고 묵묵히 지켜봐 주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금과 같은 묵언과 기다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하면서도 기대하지 않게 고마운 건 힘들수록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는 분들이 곁에 있었다는걸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좋은 말씀들 다 기억해내고 온몸으로 적어내리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몸과 마음은 힘들었으나, 귀로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이제 마음에 새기고 행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올해 저의 지향은 입이저심 - 많은 배움을 듣고 , 마음에 새겨 , 잊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늘 은근히 고된 하루였다. 논현동까지 가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고 , 다시 서울역 사무실로 와서 몇몇의 무리들과 미팅을 하고 다시 논현동의 일을 가지고 서울역 사무실에 가져 와야했다. 아주 잠깐 동안의 휴식이 필요했다. 요즘에는 소소하게라도 일상에 드러날만 웃음을 찾기 힘들다. 그 이유는 분명 무엇인지 알고 있다. 말하고 싶지 않을뿐.
그런데.
오늘 정말 마음에 쏙드는 사진을 발견했다. 그것도 오유에서...널부러져 있는 책 중에 마음에 박히는 한 소절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뭐 보통은 다를것도 없는 문장이었는데 굳이 그 시간에 그 구절을 읽었던 이유에 신기해 하는 현상? 그정도 겠다 싶었는데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내가 주변에 어떤 친구들보다 훨씬 사진이라는 것에 (사진기를 포함한) 아주 극진한 애정을 표현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 사진을 멀리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사진은 과거의 가치를 보존하고 구체화 시킨다는 장점에서다.(난 분명히 이것이 사진기의 본질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과거를 남겨 놓는다는 점. 그 이유란 지나간 시간에 현재의 여운을 담아내는 것은 일종의 실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 보통은, 과거는 과거이면 족하다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이런 류의 사진에 소위 꽃혀 버리는 것을 보면 난 분명히 이중적인 인간이다.
가장 좋아하는 사진들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사람이 나올것, 단순하고 친숙하게 말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해석을 단정 짓지 않고 그대로 놔두는것. 그것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완벽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상태. 내가 추구하는 인생관이기도 하다.
오늘 이 사진을 찾은 것에 감사한다. 오늘의 이 사진이 종종 내 것인 마냥 말하고 다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의 손일지 모르는 저 귀여운 손가락의 주인공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내가 몇달 전부터 다시 사진을 찍고 싶어했지만 이 사진 때문에 오늘부터 다시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주부터 동거에 들어간 100일 아기냥이 입니다. 수영이가 입양을 주선해 놓고 자신의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것 처럼 "잘 보살펴줘야해" "잘보살펴줘야해에?"를 연발하며 집이네 밥그릇이며 패드에 모래까지 다 구비해 놓고 계산까지 척척 해놓고는 이녀석을 놓고 갔습니다. 동생도 오랜만에 다시 동물을 키우는게 기분 나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튼 수영이가 떠난후 즉시! 아직 저희 남매가 어색한지 쇼파 밑으로 숨어 버리더군요. 아... 이제 쇼파 밑도 깨끗이 정리 한번 해야겠습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만지면 부서질꺼 같아서 조심스레 만져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름을 짓기로 했는데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목에다 자기 이름 박힌 이니셜 목걸이 정도는 해줘야 용모와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요.
4. 그냥 너도 좋아할꺼 같고 나도 좋아하는 먹을것들 하이트'맥스',네모난 '참치' ,몰트 '위스키'
5.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모발이식을 축하하고 장모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루니'
6. 대망의 사이드카 발동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준 주식의 부활을 꿈꾸며 '코스피'
FB친구들의 직언
Sang Hoon Park 참치 한표!
방세연 똘똘이에서 제가 또리 재안했으니 전 또리 한표
오오. 설문을 붙여봐? ㅋㅋ
Minchul Kim 맥스 한표. 전 제 주변에 모든 것들에 맥스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ㅋㅋ
방세연 김진호 오빠!! 코스피 완전 맘에 들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승욱 설리 임마 설리!!ㅋㅋㅋㅋㅋㅋㅋ<<<남자아이야.
Eunhae Yang '맥스'에 한표하려고 했으나, '코스피' 좋네~ 나 또한 염원을 담아...
Jeongmee Lee 참치!
Dahye Jung 요물ㄹㄹ <<<경고
Jongdeuk Son 백설기..
신승욱 백설리 임마 설리!!ㅋㅋㅋ<<<남자아이라고
김여진 이런 심바 <<<개그의 좋은예
Jieun Kim ㅋㅋㅋㅋ루니 루니 진짜어울려요 저는 루니
Hanol Kim 저흰둥이한테제비뽑기시키징 ㅋ
Hanol Kim 난쌀밥생각했엄 ㅋㅋㅋㅋㅋ
Hanol Kim 코스피는 나락으로 ㅜ
박지현 마론의 변형 메로나 어때여
Min-kyoung So 심바좋은데 ㅠㅠ완전좋은데여오빠
신승욱 이시키 이거 고양이로 완전 투멤되네 ㅋㅋㅋㅋ 난 샤론<<<야.남.야.
Jihun Yeom 자고로 애완견 이름은 부르기 쉽고 입에 착 달라붙어야함. 참고로 친구내 애완견 이름은 '씹새' 임
Sejung Kim 여름이니까 '여름' 은 어때요?
Miyoung Kim 심바스키~
Insik Chung 심바삼촌 무파사?.
백승재 그냥 지엄 마!
Youn Jung Ku 참치
Miyoung Kim 모히또
강연정 스마트한 시대인데 어플은 어떠심 ㅋㅋ<<<오 신선신선
권수영 참치 한표<<<중요 인물.
Julie Kwon 샴푸
김태승 참치는 너무 노골적이니 이춘복.......좋다......ㅋㅋㅋ
Kyutae Park '마삐무시낄라인샬라알라' 어떠냐. 왠지 중동필나는 고양이같은데. <<<분발 해야겠다.정말.....
김태승 갑자기 생각난 이름이 있는데...네로~~어때요?ㅋ
김태승 그럼.....아지는 어때요??아지야~~귀엽다..ㅎㅎ성은 강 강아지~~~
최덕연 하쿠
Hyunjun Jung 내 오거스 뜨레 꽉도는?? ㅋㅋㅋ 볼트 어때? 제리...버디...<<<오 볼트.
Most people approach their work in one of three ways: as a job, a career, or a calling.
Job
• If you see your work as a job, you do it only for the money, you look at the clock frequently while dreaming about the weekend ahead, and you probably pursue hobbies, which satisfy your effectance needs more thoroughly than does your work.
만약 네가 단순히 '출근'하고 있다면, 넌 일을 하는 동기가 단지 급여일 것이고, 돌아오는 주말만을 손꼽고 눈빠지게 기다릴 것이며, 넌 너의 직장보다 더 만족을 주는 개인적인 취미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Career
• If you see your work as a career, you have larger goals of advancement, promotion, and prestige.
네가 그 일을 '업'으로 본다면, 너는 더 큰 발전의 목표와 승진 ,그리고 명성을 가지려고 노력 할 것이다.
Calling
• If you see your work as a calling, however, you find your work intrinsically fulfilling you are not doing it to achieve something else. You see your work as contributing to the greater good or as playing a role in some larger enterprise the worth of which seems obvious to you. You have frequent experiences of flow during the work day, and you neither look forward to “quitting time” nor feel the desire to shout, “Thank God it’s Friday!” You would continue to work, perhaps even without pay, if you suddenly became very wealthy.
당신이 만일 '소명의식'으로 일을 한다면, 다른 어떤 달성을 위한 것이 아닌 그 본질적인 일 자체로 충분한 만족을 느낄 것이다. 일하는 동안 빈번히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 역시 '끝낼시간'에 목메지 않으며 "아..드디어 금요일이다" 라고 소리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아마도 계속 이 일을 하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당신이 갑자기 부자가 된다 할지라도..."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고로 10달이 지난거죠. 이런 아름다움이 무색하게도 전.. 생명의 탄생과 내 시간을 바꾼것도 아니면서 억울한 생각이 드는건 작년 아버지의 생신때 가장 큰 선물이 되었던 동생의 임신 소식이 생생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한동안 여동생의 임신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고 동생과의 유대는 마치 의무적인 경계근처에만 머물렀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급작스러운 결혼이 각각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나누어 놓았는 지도 모릅니다. 그 서로의 인생길에 넓다랗고 평온한 교각이 하나 생긴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출가외인이라는 것은 항상 외인이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하기를 노력하라는 반의적 뜻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자랄수록 멀어질 수 밖에 없지만 가까움으로 회귀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인가 봅니다.
" 이십분만에 나왔어. 여기 산부인과 최고기록이래.. 나 이런 사람이야."
"그래 고생했다. 축하한다."
"오빠도 조카가 생긴걸 축하해."
그렇네요. 저도 동생에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에겐 할아버지라고 부를 손자가 생겼고, 절 삼촌이라고 부를 조카가 생겼네요.
조카가 태어나니 우리 남매 어렸을때가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생각하니 그땐 몰랐던 그리움이 수채화 물감처럼 머릿속에 풀어지고,
그 그리움들로 지금의 나를 그려냈음을 돌이켜 봅니다.
적재적소에 입히지 못한 색깔들이 너무나 많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다행히
전 아직도 열심히 그리는 중입니다.
더 가열차게 살아봐야 겠습니다.
절 불어주는 호칭이 하나 더 생긴거니까요.
그리고 조카 '한방이'도 항상 사랑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길 빌어봅니다.